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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장애인도 패션 선택권을…삼성물산, 장애인 전용 의류 ‘하티스트’ 론칭
등록일 2019-04-24 오전 10:01:18 조회수 1157
E-mail admin@webmoa.co.kr  이름 관리자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애인 전용 의류를 선보이는 건 국내 패션 대기업 중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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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이 국내 패션 대기업 최초로 장애인 전용 의류를 선보인다./삼성물산패션부문


이 회사는 2014년 종로구 삼청동에 CSR 스토어 '하티스트 하우스'를 열어 패션에 특화한 사회공헌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는 보다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장애인 인구 255만명 중 경제 활동을 하는 장애인은 95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의류 브랜드는 전무한 실정. 하티스트는 장애인들의 패션 선택 권리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Fashion for All Abilities)’을 콘셉트로 기능성, 디자인, 기성복의 삼박자를 갖춘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패션전문가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하고,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를 거쳤다.
 

 

 


올봄에는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등 총 27가지의 남녀 의류를 선보인다. 휠체어 장애인이 상체를 많이 쓰는 것을 고려해 재킷과 셔츠의 뒤쪽 암홀(소매가 달리는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 원단을 적용했으며, 셔츠에는 단추 대신 한 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한 자석 단추를 달았다. 또 바지는 뒷부분의 밑위를 길게 제작해, 앉아 있을 때 허리선을 편하게 감싸도록 했다.

가격은 재킷 15만8000원, 셔츠 7만8000원, 하의 8만8000원 선으로, 품질은 삼성물산의 브랜드와 동일하게 유지하되 가격은 30~50% 낮게 책정했다.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를 담아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하티스트를 통해 패션업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CSV)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하티스트 의류는 오는 20일부터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김은영 기자 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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